'제철가' 더비에서 무승부, 둘다 웃지 못했다. 전남이 승리를 눈앞에 뒀다가 후반 추가시간에 포항이 동점골을 뽑았다.
포항과 전남이 8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벌어진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경기에서 1대1로 비겼다. 전남은 이번 시즌 홈에서 벌어진 포항전에서 1대3으로 졌었다.
전남은 포항 원정에서 경기 내용에서 밀렸지만 골결정력에서 앞섰다. 또 전남 수비진이 모처럼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1점차 리드를 사수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포항은 후반 추가 시간 양동현이 시즌 13호 동점골을 터트렸다.
포항 양동현의 전반 10분 슈팅이 전남 골 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포항은 전반 32분 손준호의 세딩슛도 골대를 살짝 외면했다.
전남이 전반 29분 먼저 골문을 열었다. 자일이 왼쪽 측면을 파고들어 올린 크로스를 중앙에서 유고비치가 땅볼로 차 넣었다. 포항 골키퍼 강현무는 얼어붙은 채 실점했다.
최순호 포항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완델손을 교체 투입, 공격진에 변화를 주었다.
포항은 후반에도 공격을 주도했다. 미드필드를 지배하면서 전남 골문을 향해 무더기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전남은 수비 숫자를 늘렸고 육탄방어를 펼쳤다. 포항은 경기 내용에서 우위를 보이고도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남은 후반 36분 역습 과정에서 쏜 페체신의 슈팅이 포항 수비수의 육탄방어에 막힌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파상공세를 펼친 포항은 후반 추가시간 양동현의 동점골로 패배를 모면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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