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아쉬움을 삼켰다.
대구는 8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에서 수적 우위에도 불구하고 0대0 무승부를 거뒀다. 대구는 최근 6경기 4무2패로 부진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인천은 끈질긴 플레이로 수적 열세에도 패하지 않았다. 4경기 연속 무패행진(2승2무)을 이어갔다.
초반 분위기는 대구가 주도했다. 전반 2분 세징야가 아크 왼쪽 프리킥 오른발 직접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8분엔 김동진이 페널티박스 안 왼쪽 측면에서 시도한 땅볼 크로스가 그대로 골문을 때렸다.
인천이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14분 왼쪽 측면 다소 거리 있는 지점에서 차올린 최종환의 크로스가 원바운드로 대구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하지만 주심은 무효판정을 내렸다. 자리를 잡는 과정에서 인천이 파울을 범했다는 것. 이어 전반 20분 박용지가 오른발 감아찬 프리킥 직접 슈팅을 구사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리고 전반 40분 김용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된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로 틀었지만 골키퍼 손에 걸렸고 전반 종료 직전 김용환이 문전 터닝 슈팅을 시도했지만 또 골키퍼 조현우에게 막혔다. 전반은 득점없이 0-0으로 끝났다.
이어진 후반, 변수가 생겼다. 후반 5분 김동석이 퇴장당했다. 경합 과정에서 김동석이 대구 김진혁에게 위험한 태클을 했다. 주심은 VAR(비디오판독시스템) 판독 결과 퇴장 판정을 내렸다.
수적 우위를 점한 대구가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인천의 밀집 수비에 고전했다.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인천이 좋았다. 후반 41분 문선민이 페널티박스 안 정면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지만, 골키퍼 손에 걸렸다. 이어 후반 43분엔 한석종이 왼쪽에서 연결된 롱스로인을 헤딩으로 틀었지만 이번에도 조현우 벽을 넘지 못했다.
90분이 지났다. 골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0대0 무승부로 끝났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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