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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승패를 떠나 걱정거리가 하나 있다. 바로 장맛비다. 최근 전국에는 시도 때도 없이 비가 내리고 있다. 가뭄 해갈에는 너무나 반가운 비인 게 맞지만, LG팬들에게는 이날만큼은 잠시동안만 비가 내리지 않았으면 할 것이다. 경기가 취소되면 이병규의 은퇴식도 자연스럽게 연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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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경기가 취소된다면 이병규의 은퇴식은 어떻게 진행될까. 일단 다른 홈경기 날짜로 은퇴식도 이동한다. 아직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1안은 7월 중 은퇴식을 치르는 것이다. 그런데 관중이 많이 모일 수 있는 주말 경기가 없다는 게 문제다. 18일부터 주중 kt 위즈와의 3연전, 25일부터 넥센 히어로즈와의 3연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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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팬들이 원한 건 9월9일 두산 베어스전이었다. 이병규의 등번호 9번과 연결된 날이고, 상대도 평생의 라이벌 두산이기 때문. 하지만 이 안이 채택되지 못한 건 위의 이유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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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가장 좋은 건 원래 정해진 날인 7월9일 성대하게 열리는 것이다. LG 구단은 무뚝뚝해 보이는 '상남자' 이병규에게 감동을 선물하기 위해 직원들이 밤낮 가리지 않고 열심히 은퇴식을 준비했다. 이병규도 "날 울릴 수 있겠느냐"라고 장난스럽게 말하면서도 은퇴식 날짜가 다가오면 올수록 점점 상기되는 모습이 이채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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