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성용(스완지시티)과 니얼 맥긴(광주FC)이 반갑게 만났다.
기성용은 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아버지 기영옥 단장이 이끌고 있는 광주와 FC서울의 홈 경기를 관전했다. 기성용은 최근 무릎 건염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다.
맥긴은 광주 구단이 최근 창단 이래 영입한 최고 외국인 선수. 그는 북아일랜드 A대표팀 공격수로 2016~2017시즌까지 스코틀랜드 1부 애버딘에서 뛰었다. 19세 때 A대표팀에 처음 뽑혔고 최근까지 대표팀 경기에 출전했다. A매치 50경기에 출전, 3골-5도움을 기록했다.
맥긴은 최근 광주 구단에 합류했다. 시차적응에 이어 광주 동료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날 맥긴은 경기장을 찾아 광주-서울전을 관전했다.
기성용과 맥긴은 경기전 구단 사무실에서 오랜만에 만났다. 둘은 옛 팀 동료였다. 기성용과 맥긴은 스코틀랜드 셀틱 소속이었던 2009~2010시즌, 2010~2011시즌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당시 차두리도 함께 했다. 맥긴은 2010~2011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에서 차두리의 도움을 받아 멀티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광주 구단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맥긴을 영입하는데 기성용의 존재감이 작용했다.
기영옥 단장은 기성용을 통해 맥긴의 기량은 물론이고 정신 자세 등까지 면밀히 확인할 수 있었다. 또 맥긴도 기 단장이 기성용의 아버지라는 사실에 호감을 느꼈다고 한다. 기 단장은 맥긴을 영입하기 위해 북아일랜드까지 직접 날아갔다.
기 단장은 "우리 팀에 필요한 건 골이다. 맥긴이 우리 팀에 잘 적응해 많은 득점을 해주길 기대한다. 우리 선수들과 플레이가 잘 맞고 있다"고 말했다.
남기일 광주 감독은 맥긴의 K리그 클래식 데뷔전을 아직 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맥긴은 선수 등록과 팀 적응에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다.
광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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