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 또 한번 제주를 상대로 웃었다.
수원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에서 후반 30분 터진 김민우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제주전 무패행진을 5경기로 늘렸다. 제주는 수원징크스에 울며 3경기 무승(2무1패)의 수렁에 빠졌다.
전반은 제주의 페이스였다. 전반 11분 정 운의 크로스를 멘디가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17분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윤빛가람의 스루패스를 황일수가 잡아 힐킥으로 연결했고, 이를 안현범이 뛰어들며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신화용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25분과 35분 멘디가 연이어 슈팅을 날렸지만 모두 빗나갔다. 수원은 역습으로 기회를 만들었다. 37분 김종우의 슈팅, 39분 고승범의 슈팅 모두 이창근 골키퍼 정면을 향했다. 수원은 43분 전반 가장 좋은 기회를 잡았다. 김종우가 왼쪽에서 올려준 코너킥을 곽광선이 노마크서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떴다.
후반 들어 수원의 공세가 거세졌다. 후반 4분 조나탄이 결정적 기회를 잡았다. 단독찬스를 잡았지만 이창근의 선방에 걸렸다. 6분에는 조나탄이 오른쪽서 노마크로 있던 김종우에게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슈팅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이후 김민우의 원맨쇼가 이어졌다. 계속해서 왼쪽을 무너뜨렸다. 29분 김민우가 왼쪽을 돌파하며 해준 크로스가 고승범에게 연결됐지만 슈팅이 떴다. 결국 김민우가 일을 냈다. 30분 왼쪽을 무너뜨린 후 가까운 포스트를 보고 직접 슈팅을 날렸다. 이 슈팅은 이창근의 오른쪽을 통과하며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후 제주는 동점골을 위해 부상에서 갓 회복된 이창민까지 투입하는 등 사력을 다했지만 수원의 수비는 견고했다. 결국 경기는 수원의 승리로 끝이 났다.
수원=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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