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도 평탄하게 보내는 해가 없다."
조성환 제주 감독의 한탄이었다. 제주는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에서 0대1로 패했다. 제주는 수원징크스에 울며 3경기 무승(2무1패)의 수렁에 빠졌다. 제주는 경기 전부터 황일수의 이적설에 시달리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경기를 치렀다. 조 감독은 "한 시즌도 평탄하게 보내는 해가 없다. 분명 선수들도 의욕있었지만 분산된 모습을 모아서 팀이 힘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했다.
이날 제주는 강한 압박을 주문했지만 선수들의 컨디션 문제로 제대로 되지 않았다. 조 감독은 "초반부터 의도치 않게 흘러간 부분 때문에 힘들었다. 전체적으로 힘들어하다보니 압박이 안됐다. 라인을 내려서 역습 위주로 했는데 세밀함이 아쉬웠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승점 3점이 필요했다. 라인을 올려서 윤빛가람을 공격쪽에 치중하게 했다. 처음부터 원활하게 안됐다. 다른 선수의 경기력까지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음 경기는 최강 전북이다. 제주 입장에서는 승리가 필요하다. 조 감독은 "전북은 하루 먼저 경기를 치렀다. 전술적 변화를 가져가려고 해도 양 쪽 풀백에 아쉬움이 있다. 맞춤형 적략을 구사하겠다"고 했다.
제주=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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