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김은숙 작가를 만난 유연석이 인생 캐릭터를 경신할 수 있을까.
10일 유연석의 소속사 킹콩by스타십과 드라마 제작사 화앤담픽쳐스 측은 "유연석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출연을 확정지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스터 션샤인'은 1900년대를 배경으로, 역사에는 기록되지 않았으나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의병들의 이야기를 그려낼 휴먼멜로드라마. 대한민국 최고의 작가 김은숙 작가와 화려한 영상미를 자랑하는 이응복 감독이 KBS 2TV '태양의 후예', tvN '도깨비'에 이어 세 번째 호흡을 맞춘다. 또한, 앞서 이병헌, 김태리가 캐스팅되면서 더욱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극중 그가 연기할 캐릭터는 백정의 자식으로 태어나 조국을 피해 일본으로 건나가 새로운 삶을 살게 되는 구동매다. 애기씨(김태리)에게 빠져 사랑에 전부를 거는 인물로 악역인 듯 악역 아닌 새로운 캐릭터를 보여줄 예정이다.
유연석이 드라마계의 '미다스 손'이라고 불리는 김은숙 작가와 처음 손을 잡는 만큼 그가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창조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유연석은 그동안 여러 작품을 통해 팔색조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의 인생 캐릭터라고 불리는 건 단연 '응답하라 1994'(2013)에서 연기했던 '칠봉이'다. 극중 한 여자만 바라보는 순정남 칠봉이를 매력적으로 소화했고 이전 작품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부드러운 모습을 보여주며 '밀크남'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가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칠봉이와 마찬가지로 한 여자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보여주면서도 '칠봉이'와 다른 악역스러운(?) 모습까지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유연석의 새로운 인생 캐릭터 탄생을 기대하는 또 하나의 이유는 그동안 김은숙 작가의 작품 속 '서브 남주'들이 엄청난 매력을 내뿜으며 대세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상속자들'에서 김우빈, '태양의 후예' 진구, '도깨비' 이동건 모두 김은숙 작가의 작품에서 '서브 남주' 역을 맡아 메인 남자 주인공 만큼의 빛나는 존재감과 매력을 내뿜은 바 있다. 이에 유연석 역시 김은숙의 서브 남자 주인공이라는 대세 행 특급 열차를 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유연석이 출연을 확정지은 '미스터 션샤인'은 1900년부터 1905년까지 시대적 배경을 기본으로 한 의병(義兵) 이야기이며, 2018년 상반기에 방송될 예정이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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