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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하루 뒤 엄청난 악재들이 몰려왔다. 한화전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가 왼 허벅지를 부여잡고 나갈 때 조금은 불길하기는 했는데, 전치 4주 부상일 줄은 몰랐다. 개막 후 1달이 넘게 허프 없이 시즌을 치렀던 LG는 이게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른다. 허프 없이 경기를 해봤기에 대책이 설 수도 있겠지만, 확실한 건 허프가 없으면 장기레이스 매우 힘들어진다. 시즌 초반에는 잘 나가 허프의 공백이 잘 느껴지지 않았지만, 지금은 치열한 순위 전쟁에 하루하루가 숨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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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은 어쩔 수 없다. 운동 선수가 경기를 하다 보면 다칠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좌완 불펜 윤지웅의 음주운전 적발이다. 심각함을 인지한 LG는 곧바로 윤지웅에게 잔여 시즌 경기 출전 정지, 그리고 1000만원의 벌금 징계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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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LG는 음주사고가 끊이지 않았던 팀이라 더욱 충격이다. 기존 선수들이 그로 인해 징계를 받고, 많은 질타를 받았지만 이게 다른 선수들에게 전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지 못했다는 뜻이다. 여기저기서 이어질 비난에 선수들이 움츠러들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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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분위기를 추스르는 건 양상문 감독의 몫이다. 양 감독이 정말 어려운 심판대에 오르게 된 것이다. 지금의 위기를 잘 헤쳐나간다면 오히려 후반기 팀이 더욱 뭉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앞으로의 1달 정도 시간 동안 확 추락할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시즌은 끝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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