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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민이 시발점이었다. 박석민은 이날 타격 훈련 후 수비 훈련을 하다가 오른손가락을 다쳤다. 타구를 잡으려다가 공이 글러브에서 튕겨 나오며 손가락에 맞고 만 것. "악"하고 크게 소리치는 바람에 모두가 그를 쳐다볼 수밖에 없었다. 황급히 응급처치를 했고 본인도 괜찮다고 했지만 김 감독으로선 걱정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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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이후 팀의 전반적인 상황에 대해 취재진과 얘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김평호 수석 코치와 강민철 트레이너가 김 감독을 찾아왔다. 박석민의 상태가 심각한가라는 생각이 들었으나 회의를 마치고 돌아온 김 감독은 전혀 뜻밖의 상황을 전했다. 주인공이 박석민이 아니고 박민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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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결국 생각해놨던 라인업을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 박민우 대신 이상호가 2번-2루수로 선발출전했다. 걱정했던 박석민은 다행히 6번-3루수로 정상적으로 출전했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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