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예능대부' 이경규가 최근 후배들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잇따라 출연하는 이유에 대해 직접 밝혔다.
11일 방송된 SBS 파워 FM '김영철의 파워 FM'의 '스타와 샬위토크'에 출연해 게스트 출연중인 근황과 녹화 시간 단축 등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경규는 "요즘 후배들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출연중이시다. 아침 프로는 처음 아니냐"는 DJ 김영철의 질문에 "새벽 4시에 일어났다. 처음이다. 뭐하는 짓인가 반성했다"는 자아성찰로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영철은 "요즘 게스트로 출연하시면서 프로그램이 빵빵 터지고 '시청률의 요정'으로 불리고 있다. 이유가 있느냐"고 물었고, 이경규는 "제가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2개밖에 없다. 자칫 잘못하면 떠내려갈수 있다. 그래서 이것저것 걸쳐서 활동하며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프로그램을 탐방함으로써 장점과 약점을 알아내고 있다. 추후 제 프로그램에 잘 다듬어 내려고 간을 보러 다닌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경규는 지난 2015년 '나를 돌아봐' 프로그램 당시 "게스트 출연은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라는 말을 뒤집은 것에 대해서 "개그맨도 정치인과 같이 어제 오늘 모레한말이 다 달라야 한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녹화시간 단축에 대해서도 강조하며 강호동을 비판했다. 이경규는 "방송 1시간이면 녹화 2시간 반이면 된다. 노동의 시간 중에 요즘 칼퇴근이 있다. 영화도 8시간 이상 촬영하지 않는다. 왜 오락예능만큼은 주구장창 하느냐"며 "강호동은 오프닝만 한시간을 한다. 자기 입을 풀기 위해서였다. 자기 입을 푸는데 왜 내가 희생해야하느냐"며 실례를 들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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