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주원이 대체 불가능한 연기력으로 '엽기적인 그녀'의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는 주원이 귀면탈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동분서주한 가운데, 그를 대신해 표창을 맞고 쓰러지는 반전 전개가 이어졌다.
이날 주원은 귀면탈이 10년 전 중전 한씨(이경화 분)가 폐비된 일과 연관이 있음을 직감적으로 깨닫곤, 비밀을 밝혀내기 위해 두 발 벗고 나섰다.
이 과정에서 주원은 귀면탈이 자상을 입었다는 단서를 이용해 약재상 곳곳을 돌아다니며 의심 가는 사람이 있지 않는지 귀면탈 찾기에 열을 올렸다. 조그마한 단서 하나도 허투루 하지 않는 그의 치밀한 행동과 추리력은 극에 더욱 몰입하게 만드는 윤활유 역할을 톡톡히 해내 '조선판 뇌섹남'이라는 호칭을 부여받았다.
더불어 주원의 살아있는 표정연기가 감칠맛을 더했다. 날선 눈빛을 드러내며 이곳저곳을 수사하는 모습은 탐정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비장했고, 카리스마까지 넘쳤다.
특히 주원이 정기준(정웅인 분)과 한 치의 물러섬 없이 팽팽한 기싸움을 펼치는 장면은 압도적인 아우라를 내뿜어 단 투 샷만으로 심장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하기도 했다.
이렇듯 주원이 한 회에 보여준 각양각색의 감정 표현들은 '엽기적인 그녀'를 이끄는 힘이 되고 있다. 적과 대립을 할 때는 주변 공기까지 얼어붙게 만드는 카리스마를 드러내는 가하면, 사랑하는 여인 앞에서는 한없이 다정한 남자의 면모를 자랑하는 등 예측 불허의 다채로운 모습에 시청자들은 주원의 연기력이 드라마의 개연성이 되고 있다는 호평을 남긴 것.
극 말미 귀면탈을 대신해 표창을 맞고 쓰러진 주원이 기억을 되찾은 가운데 꿈속에 등장하던 혜명공주가 그의 진짜 기억에 등장했다. 과연 10년 전 일과 두 사람은 어떤 연결고리를 맺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수면 아래 숨겨져 있던 비밀이 하나둘씩 형체를 드러내며 흥미를 더해가는 '엽기적인 그녀'는 매주 월, 화 저녁 10시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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