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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뿐만이 아니다. 또 다른 큰손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가 아직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 첼시, 맨시티, 아스널, 맨유 등은 또 다른 한방을 준비 중이다. 이들을 유혹할 대어는 여전히 남아있다. '제2의 앙리'로 불리며 빅클럽들의 구애를 한몸에 받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AS모나코)의 이적료는 이미 1억파운드를 넘은지 오래다. 특히, 최근 들어 더욱 더 귀해지고 있는 최전방 공격수에 대한 가치가 계속해서 올라가고 있다. 알바로 모라타(레알 마드리드), 안드레아 벨로티(토리노) 등도 1000억원대 몸값을 기록할 수 있는 후보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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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근의 이적시장은 이 모든 기본 공식을 뛰어넘는다. 말 그대로 부르는게 값이다. 물론 루카쿠는 좋은 선수다. EPL에서 이미 검증을 마쳤다. 하지만 맨유가 올 시즌 돌아가는 유럽챔피언스리그와 같은 큰 무대에서 뛴 적이 없다. 첼시와의 경쟁이 붙기는 했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공격수인지에는 아직 의문부호가 붙는다. 하지만 맨유는 주저없이 1000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중소 클럽들 역시 2000~3000만파운드는 우습다. 스완지시티는 에버턴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길피 시구르드곤의 몸값으로 5000만파운드를 책정했다. 몇년전만 하더라도 이 금액은 특급선수들의 전유물이었다. 지금 분위기라면 돈은 문제가 될 것이 없다. 오로지 좋은 매물만 나오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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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 몸값 인플레이션이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투자자의 가장 큰 목표는 우승이다. 이에 가장 가깝게 갈 수 있는 길은 좋은 선수를 영입하는 것이다. 이미 유럽축구에서 '돈으로 트로피를 살 수 없다'는 틀린 명제가 되어버렸다. 과거 몇몇 구단만이 지불할 수 있었던 엄청난 이적료를 이제 많은 구단들이 쓸 수 있는만큼 좋은 선수들의 가치는 더욱 올라갈 수 밖에 없다. 이미 국제축구연맹(FIFA)가 설립한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는 최근 "이런 추세라면 2~3년 내에 이적료 2억유로(약 2600억원) 시대가 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때문에 유럽축구연맹(UEFA)은 샐러리캡의 도입을 고민 중에 있다. 풍선처럼 커져버린 시장의 끝은 결국 폭발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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