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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기성용(스완지시티)의 아버지로도 유명하다. 일찍히 아들 기성용을 호주 조기 유학시켰고, 유럽 무대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었다. 기성용은 K리그 클래식 FC서울을 시작으로 스코틀랜드 셀틱을 거쳐 현재 스완지시티에서 뛰고 있다. 또 기 단장은 연예인 며느리(한혜진)까지 봤다. 기성용은 한혜진과 2013년 결혼, 2015년 첫 딸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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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기 단장은 2015년 광주 단장을 맡았다. 2015시즌(10위)과 2016시즌(8위) 두 시즌 연속 K리그 클래식에 잔류했다. 지난해에는 정조국(당시 광주, 현 강원)을 정규리그 MVP로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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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팀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기 단장은 걱정이 태산이다. 그는 "정말 힘들 때는 내가 뭐 때문에 이러고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아들도 일하지 말고 놀라고 한다"고 푸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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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조국(강원) 김호남(상주, 원소속팀 제주) 이찬동(제주) 등이 광주에서 빛을 발한 후 이적했다. 기 단장은 "우리는 작년에 정조국에게 연봉 2억원을 투자했다. 득점왕에다 MVP가 된 정조국의 연봉은 큰폭으로 올라가는게 당연했다. 그러나 우리 팀은 그 연봉을 맞춰줄 수가 없다. 새로운 팀을 찾아 떠나는게 맞다. 정조국은 우리에게 이적료를 남겼다"고 말했다.
그러나 우수 선수의 유출은 광주의 팀 전력 약화로 이어졌다. 올해 광주의 득점력은 최하위다. 18경기에서 15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1골을 넣지 못하고 있다. 구단 살림살이를 위해선 '선수 장사'가 불가피하다. 그러면서도 경기력을 유지해야 클래식(1부)에 잔류할 수 있다. 챌린지(2부)로 강등될 경우 그 후폭풍은 예상 불가다.
기 단장은 팀 공격력 강화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결정했다. 브라질 출신 완델손에 이어 북아일랜드 국가대표 니얼 맥긴을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했다. 공격수 맥긴에겐 1부 잔류라는 임무가 맡겨진 셈이다. 광주는 K리그 적응 여부와 시즌 최종 성적에 따라 맥긴의 거취를 새로 정할 가능성이 높다.
기 단장은 "내가 단장을 맡고부터 남들에게 아쉬운 소리를 참 많이 한다. 부탁을 입에 달고 산다. 축구로 받은 사랑을 광주시민들과 축구팬들에게 되돌려준다는 생각으로 버티고 있다"고 했다.
광주=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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