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동성고가 서스펜디드 경기 끝에 휘문고를 꺾고 8강에 진출했다.
동성고는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72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조선일보·스포츠조선·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공동 주최) 휘문고와의 16강전에서 6대4로 승리했다. 두 팀의 16강전은 이틀에 걸쳐 치러졌다. 9일 오후에 경기를 시작했지만, 많은 양의 비가 내리면서 서스펜디드 결정이 났다. 10일 폭우로 경기가 열리지 못해 11일 3회초 2사 1루 동성고 박태훈 타석에서 경기가 이어졌다.
동성고는 넥센 히어로즈의 1차 지명을 받은 휘문고 '에이스' 안우진을 상대로 1회부터 점수를 뽑았다. 1회초 1사 3루에서 휘문고 포수 실책으로 3루 주자 전정배가 득점을 올렸다.
1-0 앞선 상황에서 동성고가 공격을 이어갔고, 6회초 이명기의 1타점 땅볼과 7회초 지강혁의 1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휘문고가 1점 따라붙은 8회에 두팀 모두 3점씩 냈다. 동성고가 8회초 이명기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 전정배의 적시타로 6-1까지 달아났지만 휘문고도 마지막까지 추격했다. 8회말 만루 찬스에서 나온 임근우의 밀어내기 볼넷, 김대한의 2타점 적시타로 2점 차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그 이상 차이를 좁히지는 못했다.
동성고 선발 김의준은 5⅓이닝 6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휘문고는 안우진이 2⅔이닝 3안타 1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으면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이어 열린 경기에서는 포항제철고가 인천고를 5대2로 꺾고 8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초반부터 타격이 돋보였다. 1회말 김정현의 밀어내기 볼넷과 최인호의 1타점 내야 안타로 인천고 선발 김경식을 ⅓이닝 2실점으로 강판시켰다. 4회말 상대 견제 실책으로 2점을 더 보탠 포항제철고는 5회말 2사 만루에서 김동규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5점 차 앞섰다.
인천고가 뒤늦게 타선을 가동해 2점을 냈으나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포항제철고는 선발 최경태(7이닝 4안타 1홈런 1실점)의 역투를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청룡기 고교야구 기록실(11일·화)
16강전
광주동성고 6-4 휘문고
포항제철고 5-2 인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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