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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감독은 팀 리빌딩을 위해 과감하게 매스를 꺼내 들었다. 프랜차이즈 스타 김요한을 OK저축은행으로 트레이드 시켰다. 권 감독은 "사실 고심을 많이 했다. 그러나 팀 변화를 위해선 어쩔 수 없었다. 특히 선수를 위해서라도 동기부여가 필요했다. 나는 요한이가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부상 없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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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KB손보는 신인왕 출신 세터 황택의를 중심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황택의만 머리 속에 떠올리면 환한 웃음을 감출수 없는 권 감독이다. "택의는 센스가 좋다. 머리가 비상하다. 내가 한 번씩 소스만 주면 자기가 알아서 만든다. 전체적으로 자신이 운영할 수 있게 만들어주고 싶다. 겁도 없는 성격이다. 2년차 징크스는 없을 것이다. 강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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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출신인 권 감독은 털털한 겉모습과 다르게 꼼꼼하다. 소위 '디테일의 끝'을 보여주고 있다. 권 감독은 "배구에 필요한 근육들이 있다. 웨이트 훈련을 할 때도 무게에 치중하는 것보다 시즌 동안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지 않게 서서히 끌어올리는 방법을 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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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감독의 섬세한 면은 선수들의 계약서 안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프로는 곧 돈으로 직결된다. 권 감독은 각 선수들에 맞는 옵션 수당을 구단에 요청해 계약서에 삽입했다. 서브 포인트, 리시브율, 블로킹율, 20점 이후 포인트 등 세밀한 옵션을 책정했다. 권 감독은 "돈을 많이 받으라는 말이 아니다. 희생 뿐만 아니라 책임감을 좀 더 고취시켜주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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