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1군에 복귀한 고우석의 투구를 칭찬했다.
고졸 신인 투수 고우석은 올 시즌 초 150㎞의 강속구를 뿌리는 등 인상 깊은 피칭을 했다. '미래의 마무리 투수'라는 평가가 잇따랐다. 가능성을 남겼지만, 지난 5월 12일 1군에서 말소됐다. 즉시 전력감보다는 미래를 위해 키워야 하는 자원이었다. 그리고 11일 인천 SK 와이번스전에 앞서 1군에 복귀했다. 고우석은 이날 등판해 1이닝 2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 정과 나주환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양 감독은 12일 경기에 앞서 "고우석이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변화구로 스트라이크, 볼을 다 던질 수 있으니 그것만으로 큰 발전이다. 변화구가 많이 예리해지고 좋아졌다"라고 칭찬했다. 고우석은 최 정을 상대로 슬라이더를 던져 삼진을 뽑아냈다. 한층 더 날카로워졌다는 평가다.
양 감독은 "2군에 내려갈 때, 너무 코너워크를 하지 말고, 가운데로 던지라고 했다. 아마 강상수 투수 코치가 슬라이더 던지는 그립에 대해서 얘기했을 것이다.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많이 던져보라고 했다"면서 "연투도 아무 문제가 없다. 일부러 2군에서 3이닝도 던져보게 하라고 했다. 많이 던져야 구종을 가다듬을 수 있다"고 했다.
함께 1군에 등록된 좌완 손주영은 이날 1⅓이닝 2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양 감독은 손주영에 대해 "공격적이고 과감한 건 좋다. 하지만 스피드가 조금 더 올라와야 한다. 손주영은 국내 투수들 중 드물게 초속과 종속의 차이가 굉장히 작다. 평균 140㎞ 정도만 던져도, 타자들이 느끼는 스피드는 더 빠를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인천=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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