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영재발굴단'에 작곡가 유영석이 출연한다.
한 편의 동화 같은 감성으로 90년대를 풍미한 최고의 가수 겸 작곡가 유영석이 '영재발굴단'을 찾았다. 지금까지도 왕성한 음악 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이날 자신이 직접 만든 명곡들의 탄생 비화를 밝혀 MC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음악을 좋아하던 그는 중3 때 남몰래 교회 누나를 짝사랑했다. 그리고 그때 느낀 시련의 첫사랑 경험을 바탕으로 한 노래를 작곡하였으니, 바로 훗날 유영석의 데뷔곡이 된 '겨울바다'이다. 그 후, 교회 누나가 아닌 음악과 사랑에 빠진 그는 고3 때까지 무려 1000곡을 직접 작곡하며 '천재 작곡가'의 면모를 유감없이 뽐냈다.
유영석은 전 국민이 아는 자신의 대표곡 '네모의 꿈'에도 숨겨진 이야기가 있다고 털어놓아 눈길을 끌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중학교 교과서에도 실린 이 곡은 사실 그가 '외계인 침공'을 상상하며 만든 노래이다.
즉, 네모난 창문과 네모난 책가방 등 네모난 모양은, 사실 지구를 침공하려는 외계인들이 '네모' 모양인 자신들의 모습을 인류가 익숙해지도록 하기 위해 보내는 텔레파시 때문에 만들어진 것이라 밝혀 '상상력 영재' 로서의 모습도 보였다. 뒤이어 유영석은 '진정한 영재란 즐길 줄 아는 사람이다'고 덧붙여 패널들의 공감을 얻었다.
영재발굴단 스튜디오를 노래방으로 만든 싱어송라이터 유영석의 이야기는 12일 오후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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