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배우 이시영의 연기 내공이 빛을 발한 지난 8주였다.
이시영은 지난 11일 종영한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미친 연기력이었다. 극한으로 치닫는 감정선을 오가면서도 한 치의 흐트러짐 없었다. 고난도 액션 연기는 '파수꾼'의 보는 재미를 한껏 높였다.
특히 삶의 이유였던 딸을 잃게 되자, 모든 이성을 집어던지고 분노와 슬픔을 토해낸 열연은 깊은 여운을 남기며 시청자들도 울렸다. 이후 복수와 더불어 정의를 실현해가는 과정도 통쾌하게 담아냈다.
또한 화장기 없는 얼굴하며,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강인해진 정신력과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까지 이시영은 외형적으로도 조수지라는 인물과 완벽히 하나가 된 것처럼 보였다. 현실감을 연기한 덕분에 시청자들 역시 작품에 완벽히 공감하고, 그녀의 행보를 함께 응원할 수 있었다.
액션 연기는 두 말할 필요 없다. 오토바이 추격신은 기본, 달리는 차에 매달리고 건물 외벽을 타고 건물과 건물 사이를 넘나드는 와이어 액션도 대역 없이 소화해냈다.
이외에도 이시영은 방송을 앞두고 촬영을 위해, 대형 1종, 2종 소형, 특수 트레일러 면허증을 섭렵한 것은 물론, 단발머리로 스타일에 변화를 주는 등 작품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와 열정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역대급 하드캐리'를 선보인 이시영의 향후 연기활동이 기대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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