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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곤 기술위원장과 한웅수 사무총장은 거의 매일 미팅을 가질 정도로 관계가 좋다. 축구협회와 프로연맹은 그 어느 때보다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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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A대표팀은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두 경기(이란전, 우즈베키스탄전)를 남겨두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이란전(8월 31일)과 우즈벡전(9월 5일)에 앞서 A대표팀을 꾸릴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최근 K리그 클래식 현장을 방문, 예비 태극전사들의 컨디션과 경기력을 체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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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웅수 사무총장은 "아직 구단들과 얘기를 한 건 없다. 그러나 K리그와 A대표팀은 같은 배를 타고 있다고 본다. A대표팀이 좋은 결과를 내야 K리그에도 도움이 된다. A대표팀이 힘들 때 도와주어야 한다는 생각은 늘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신태용호에 차출될 태극전사들 중 K리거들의 비중이 낮을 경우 조기 소집 효과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굳이 조기 소집까지 하고 또 시즌 전에 짜여진 K리그 클래식 일정에 변화를 줄 것까지는 없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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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후 축구협회는 A대표 차출 시기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갔고 결국 글로벌 기준에 맞출 수밖에 없었다. 차출 기간을 줄여가는 과정에서 적잖은 마찰과 잡음이 있었다. K리그 팀들은 "왜 자꾸 팀에만 희생을 강요하느냐"고 볼멘소리를 냈다. 선수 차출에 비협조적인 구단도 있다. 한 외국인 감독은 달라진 협회의 선수 차출 규정에 힘들어하기도 했다.
이제 협회 규정 대로만 하면 아무런 잡음이 나올 수 없다. 그런데 한국 축구의 현실이 그렇지 않다. 이번에도 '월드컵 본선에 못 나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조성되자마자 훈련 기간을 늘리는 게 좋겠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우리 태극전사들의 기량과 한국 축구의 경기력이 아시아를 넘어 세계 엘리트 그룹으로 가지 않는 한 '조기 소집'과 영원히 작별하기 어려울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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