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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예능의 새로운 지평을 연 것으로 평가받는 MBC '복면가왕'의 민철기 PD가 tvN으로 이적 후 처음 선보이는 신작으로, '복면가왕'만큼이나 신선하고 반전이 있는 포맷으로 또 한 번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상한 가수'는 '복면가왕'에서조차 깨부수지 못했던 편견에 도전한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바로 인지도가 없어 '복면가왕'에도 출연하지 못했던 실력자들을 발굴하는 장을 만들겠다는 기획. 음지에 머무르기엔 아까운 실력자들에게 무대를 제공하고, 이들을 소개하는 역할까지 소화하겠다는 것. 민철기 PD는 '복면가왕'을 연출하면서 느꼈던 아쉬움과 본인이 체감한 경험들이 있기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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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민철기 PD는 "'복면가왕'을 연출하면서 대중적으로 인지도가 낮지만 실력있는 가수들을 많이 봤고 이들을 알릴 방법이 없을까 고민했다"라며 "최근 '프로듀스101'을 통해 실력있지만 무명의 가수들이 많이 조명받고 있는 거 같다. 저도 음악 프로그램 하면서 트로트 가수부터 아이돌까지 눈여겨 봐 온 분들이 있어서 이들을 알리고 싶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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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PD는 "'복면가왕'이 노래만으로 평가해서 편견을 깰 수 있다면 '수상한 가수'는 반대로 복제가수를 통해 편견을 심어줌으로써 정체가 드러났을 때 우리가 이런 편견이 있구나 깨닫게 된다. 역발상이라고 봐주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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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예능에서 다양한 변신을 보여주고 있는 강호동이 음악 예능 MC로 나섰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모은다. 베테랑 진행 실력을 드러낼 뿐 아니라, 무명가수들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줄 예정이다. 그와 남다른 케미를 과시 중인 이수근이 판정단으로 합류해 웃음을 예고하고 있다. 또한 '복면가왕'에서 무려 9연승 신화를 일궈내며 화제를 모은 '우리동네 음악대장' 하현우와 '치킨 할배'라는 별명으로 허당미 넘치는 추리를 보여준 김형석이 제작진과의 의리로 이례적인 고정 출연을 확정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박소현, 붐, 허영지가 첫 녹화에 참여했다.
또한 "강호동을 섭외하기 위해 '아는 형님' 녹화장을 찾아갔는데 기획 의도를 듣고 5분 만에 승낙을 받았다"며 "이수근은 옆에 같이 있어서 부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 PD는 "김형석은 음악적 식견을 알기에 사무실 찾아갔는데 당연히 하는 걸로 알고 있더라"라며 "어려웠던게 하현우였는데 내가 '살려달라'고 부탁했다. 실력은 있지만 무명인 가수들의 생활을 가장 잘 이해해 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수상한 가수'는 첫 방송에서 기존 계획했던 70분 보다 20분 늘려 90분간 특별 편성됐다. 이에 14일 오후 8시 첫 방송되고, 이후 2화부터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20분에 방송될 계획이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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