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16일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 배우 강성진이 출연한다.
강성진은 1991년 데뷔 이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꾸준히 사랑받아온 27년 차 배우다. 악역과 코믹 연기를 넘나드는 팔색조 배우인 그는 최근 MBC 일일 연속극 '돌아온 복단지'에서 철없는 남편 '황금봉'역을 맡으며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한없이 다정한 다둥이 아빠로 소문난 강성진은 지난해 12월 셋째 딸 민하가 태어나면서 민우(11세), 민영(8세) 삼 남매의 아빠로서도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그는 그동안 밝히지 않았던 아이들에 대한 가슴 아픈 사연을 고백했다. 초등학교 4학년인 큰 아들 민우가 낯가림이 심해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는 말을 하지 않는다는데, 알고 보니 강성진 또한 아들 민우처럼 낯가림이 심한 내성적인 아이였다고 한다.
강성진은 틈만 나면 틈틈이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런데 촬영 도중 아들 민우가 아빠에게 가슴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과연 강성진을 놀라게 한 아들의 고백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강성진은 1999년 '주유소 습격사건'에서 유호성과 함께 개성 강한 연기를 선보인 이후 '실미도',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등에 출연하며 꾸준히 배우로 활동해왔다.
MBC '돌아온 복단지'에서 매 맞는 남편 역할을 실감나게 연기하고 있는 그가 무대 위에서 빛나는 끼는 연예계 대 가족 대대로 타고난 것이라고 한다.
걸그룹 출신 아내 이현영의 친 언니인 탤런트 이현경이 양손 가득 반찬과 강성진의 옷 등 선물을 가득 들고 강성진의 촬영장을 방문했다. 알고 보니 현경은 이들 부부의 결혼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데, 과연 강성진이 결혼 결심을 하게 된 처형 이현경의 비장의 무기는 무엇일지 관심을 모은다.
강성진은 2007년 첫째 민우가 태어난 다음 날 아버지를 하늘로 떠나보냈다고 한다. 아버지 임종 당시 '권순분 여사 납치사건' 촬영으로 인해 친구 김수로가 병원에 먼저 도착해서 힘든 순간을 함께 했다는 그는 슬픈 기억을 떠올리며 오열했다. 외고 출신 모범생으로 자란 성진이 아버지가 임종하시던 날 불효를 저질렀다는 사연을 들어본다.
몇 년 전 도전했던 사업에서 사기와 투자 실패로 큰 손해를 본 강성진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소속 매니지먼트가 망하는 바람에 몇 년간 공백기를 갖게 됐다.
경제적으로 어려웠지만 가장으로서의 무게가 무거운 만큼 연기에 더욱 절실해졌다고 한다. 비록 차 안에서 빵으로 끼니를 때워도 연기를 할 수 있는 지금이 행복하다고 말하는 강성진. 하늘이 내려준 선물인 세 아이를 위해 다시금 일어선 오뚝이 아빠 강성진의 모습을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를 통해 만나본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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