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배우 강동원이 제16회 뉴욕아시아영화제(New York Asian Film Festival, NYAFF)의 아시아스타상을 수상했다. 한국 배우로는 설경구(2014년) 이병헌(2016년)에 이은 세 번째 쾌거다.
강동원은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NYAFF 시상식에서 영화 '잊혀진 시간'으로 상을 받고 "좋은 영화제에 초대해주시고 큰 상을 주셔서 정말 행복하다"며 영어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차기작에 대한 질문에 "영화 '1987(가제)'을 찍고 있다"며 "한국의 민주항쟁을 묘사한 내용으로 이 작품은 실화다"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1987'은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장준환 감독의 5년 만의 신작으로 1987년 민주화 항쟁의 기폭제가 된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그린 작품. 강동원은 민주화 운동에 휘말리게 되는 대학생 역할을 맡아 특별출연한다.
영화제는 강동원의 대표작으로 '형사'(이명세 감독,2005), '그놈 목소리'(박진표 감독,2007), '의형제'(장훈 감독,2010) 등을 꼽으며 강동원의 카리스마와 감성 연기가 그의 영화에 유일무이한 독특함을 선사한다고 칭찬했다.
또한 지난해 이 영화제를 통해 강동원 주연의 영화 '검은 사제들'(장재현 감독,2015)과 '검사외전'(감독 이일형, 2016)이 상영됐으며, 올해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2016)이 선보였다.
영화제 측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강동원의 수상을 축하하며 "한국의 톱배우 강동원이 영화제를 빛내 주어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남겼다. 시상식 현장에는 강동원을 보기 위해 오랜 시간 기다린 관객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2002년을 시작으로 올해 16회를 맞이하는 뉴욕아시아영화제는 서브웨이 시네마와 링컨센터필름소사이어티가 파트너십을 맺고, 매년 여름 미국 뉴욕에서 매년 개최하는 아시아 영화축제다. 아시아스타상을 비롯해 떠오르는 아시아스타상, 아시아 공로스타상 등을 시상하며 한국, 일본, 중국, 홍콩, 인도네시아, 태국,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의 작품을 상영한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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