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의 '무서운 신인' 코디 벨린저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다저스 구단 역사상 신인 선수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한 것은 처음이다.
벨린저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말린스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4번-1루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홈런-2루타-3루타를 차례로 때려내며 사이클링 히트에 성공했다.
1회초 2사 1루에서 첫 타석에 선 벨린저는 마이애미 선발 호세 우레나를 상대해 중전 안타를 기록했고, 3회초 2사 3루 두번째 타석에서는 우중간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4회초 2사 1루 세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방면 2루타를 기록했다.
그리고 7회초 네번째 타석에서 3루타가 나왔다. 선두 타자로 나선 벨린저는 우익수와 중견수 사이를 가르는 깊숙한 타구를 날렸다. 마이애미 우익수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공을 빠트리면서 벨린저가 3루까지 안착할 수 있었다. 대기록이 완성된 순간이다.
벨린저는 사이클링 히트로 다저스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신인이 아닌, 전체 선수를 따져도 다저스 구단내 사이클링 히터는 벨린저를 포함해 5명 뿐이다.
1995년생인 벨린저는 지난 201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다저스의 전체 124번째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프로 데뷔는 올 시즌이 처음이다. 지난 4월 26일 콜업된 이후 71경기에서 261타수 68안타 타율 2할6푼1리, 25홈런, 58타점으로 팀 주축 타자로 성장했다. 내셔널리그 전체 홈런 3위로 올 시즌 유력한 신인왕 후보다.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1순위인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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