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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테니스는 윌리엄스 자매가 20년 가까이 장기집권을 해왔다. 세리나가 1999년 US오픈, 비너스는 2000년 윔블던에서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고 이후 세계 정상을 호령하고 있다. 올해 열린 세 차례 메이저 대회에서 세리나가 호주오픈 정상에 올랐고, 비너스는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준우승했다. 만약 세리나가 임신으로 이번 시즌 출전을 중단하지 않았다면 '윌리엄스 가문'의 승승장구는 계속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비너스가 37세, 세리나 36세로 조금씩 전성기에서 내려가고 있다. 이 틈을 무구루사가 강하게 치고 들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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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환경을 가리지 않는다. 그는 클레이코트에서 열리는 프랑스오픈, 잔디 코트 대회인 윔블던을 차례로 제패했고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대회 두 차례 우승은 모두 하드코트에서 일궈냈다. 개인 통산 네 번의 우승 가운데 2승이 메이저 대회고 메이저 대회 결승에 세 번 올라 두 번 이기는 등 두둑한 배짱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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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5위에 오르게 되는 그는 "2년 전 결선에서 세리나에게 패한 뒤 그가 나에게 '언젠가는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게 오늘이 됐다. 많은 관중 앞에서 열린 윔블던 결승을 이겨내 매우 만족스럽다"고 웃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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