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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탄은 15일 포항전(3대2 승) 2골을 포함, 최근 2경기 연속 멀티골(4골-1도움)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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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데 정작 구단 식구들은 조나탄의 활약에 대해 담담한 모습이다. '이미 그럴 줄 알고 있었다'는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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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없는 자신감이 아니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수원판 여름상품 이른바 '조스바'의 계절이 있기 때문이다. '조스바'는 특정 상품을 일컫는 게 아니다. 구단 직원들이 더워야 뜨거워지는 조나탄-산토스의 이름에서 본 따 만든 우스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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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조나탄과 산토스는 그들 만의 '타임'이 있다. 본격적인 더위가 몰려올 때다. 남들은 남은 힘도 빠질 무더위에 활활 타오르니 부러울 따름이다.
지난 5월 20일 상주전(3대1 승)에서 산토스와 함께 1골씩 넣은 이후 불과 한 달 보름간 몰아치기를 한 것이다. 이전까지는 9경기 3골-1도움으로 다소 부족한 모습이었다.
조나탄은 챌린지리그 대구 시절에도 그랬다. 2014년 6월까지 3골로 그저 그런 듯 하다가 무더위가 본격화된 이후 11골-2도움을 더해 총 14골-2도움으로 K리그 진출 첫해 '해결사'로 떠올랐다.
2015년 조나탄의 '더위효과'는 더 빛을 발했다. 당시 그가 5월 말까지 기록한 공격포인트는 7골-2도움. 이후 한동안 침묵하다가 더위가 시작된 6월 말부터 득점포를 재가동하더니 9월 여름 성수기가 끝날 때까지 13골-1도움을 더했다. 여세를 몰아 시즌 종료까지 총 26골-6도움을 기록하며 득점왕, MVP(최우수선수), 베스트11까지 3관왕에 올랐다.
작년 7월 여름 이적시장에서 수원으로 K리그 유턴을 했을 때도 14경기, 10골-2도움을 기록하며 강등 위기의 수원을 구출하기도 했다.
산토스는 올시즌 스리백으로 인해 출전시간이 줄어든 탓에 기록은 낮아졌지만 그 역시 '여름사나이'다. 2013년 7월 수원으로 이적한 그는 하반기 동안 8골-1도움을 기록하면서 합격점을 받았다.
수원생활을 본격화한 2014년 시즌 상반기까지 2골-1도움으로 사실상 개점휴업이던 그는 7월부터 득점포를 가동하더니 총 14골-7도움으로 시즌을 마쳤다. 2015년에도 총 12골-1도움 가운데 6월 이후 기록이 무려 11골-1도움이나 됐고, 2016년 역시 5월까지 5골-1도움이었다가 이후 7골-2도움을 보탰다.
기회가 줄어든 올시즌의 경우 5월 초까지 1골에 그쳤지만 조나탄과 함께 살아난 5월 20일 상주전부터 지금까지 3골-1도움을 추가 생산했다.
이제 장마도 끝나가고 본격적으로 혹독한 더위가 엄습할 시기다. 수원이 "더위야 반갑다"고 반색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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