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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부터 벗인 왕원과 왕린은 궁에서 말을 타고 나가 동안거사의 사가를 찾아가고 보격구를 경기중인 무리를 만났다. 왕원은 은산(임윤아)을 막아서며 선생을 찾았고 은산은 "접객소는 저쪽이니 가서 기다리시오"라고 말했다. 하지만 왕원은 "선생이 어디 계신지 알려주겠소? 내 직접 가 뵐테니"라며 공을 발로 누르며 막무가내로 나섰다. 이에 은산은 "돌아가라고 지금 당장"이라고 소리치며 왕원을 나무로 밀어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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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과거로 돌아갔다. 7년 전 어린 왕원과 왕린, 은산의 첫만남이 그려졌다. 은산과의 혼인을 위해 계략을 꾸민 왕전(윤종훈)은 무리들을 시켜 고려 최고의 거부 은영백의 무남독녀 은산과 그의 어머니를 습격했다. 결국 은산의 엄마(윤유선)를 죽이고 몸종을 다치게 했다. 자객들은 은산의 몸종을 은산으로 착각했고, 은산은 몸종의 헌신으로 목이 베일 위기에서 가까스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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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병들의 높은 무기 수준을 보고 "재미있는 볼거리"라고 생각한 왕원은 사건이 일어나기 전 계략을 눈치챘음에도 은산의 집이나 궁궐의 호위대에 미리 말하지 않은 것을 후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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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온 현재, 애주가인 동안거사 이승휴(엄효섭)는 티격태격한 은산과 왕원에게 보격구 경기를 시키고, 튄 공이 그의 귀한 술병을 깨자 분노했다. 은산과 왕원은 스승의 술을 구해오는 내기를 하고, 왕원은 은산이 구해올 술을 가로채는 계략을 세우고 그녀를 뒤쫓았다. 마침내 술 한동이로 타협을 본 세 사람. 은산과 왕원은 험한 산을 오르고 썩은 다리를 건너다가 위기를 맞았다. 겨우 위기에서 벗어난 두 사람, 비극적인 사건 속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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