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내야수 황재균이 모처럼 얻은 기회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황재균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대타로 타석에 투입됐지만, 2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1할8푼2리(33타수 6안타)로 하락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 트레버 케이힐의 호투에 막히며, 1대7로 패했다.
황재균은 지난 7월 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2루타를 뽑아낸 이후 장타가 없었다. 데뷔전에서 홈런을 때려내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나 처음 만나는 빅리그 투수들에게 고전했다. 어느새 타율은 1할대까지 떨어졌다. 특히, 15일 후반기 첫 경기에서 주전 3루수 에두아르도 누네스가 복귀하면서, 입지는 더 흔들렸다. 누네스가 3경기 연속 선발 3루수로 나섰다.
이날 경기에선 대타로 기회를 얻었다. 팀이 1-7로 뒤진 7회초 1사 후 투수 제프 사마자의 타석에서 황재균이 들어섰다. 그러나 케이힐의 낮게 떨어지는 공에 고전했다. 승부를 풀카운트까지 끌고 갔지만, 7구 날카롭게 떨어지는 92마일짜리 싱커에 방망이를 헛돌렸다. 시즌 8번째 삼진이었다.
황재균은 7회말 3루 수비로 나섰고, 누네스 자리에 투수 카일 크릭이 들어갔다. 황재균은 9회초 2사 후 마지막 타석에 섰다. 좌완 호세 토레스를 맞아 2S 불리한 카운트에서 3구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잡아 당겼다. 그러나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황재균은 두 타석에서 무안타에 그쳤고, 팀도 완패를 당했다.
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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