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주원이 가슴 절절한 오열연기부터 날 선 카리스마까지 60분을 꽉 채웠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는 주원이 중전 한씨(이경화 분)를 폐비로 만든 자가 바로 자신임을 혜명공주(오연서 분)에 밝히며, 두 사람이 결국 엇갈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주원은 자신 때문에 어긋난 과거를 되돌리기 위해 직접 나섰다. 휘종(손창민 분)을 찾아가 사건의 전말을 모두 밝힌 것. 하지만 정기준(정웅인 분)이 파놓은 함정에 빠져 감찰부에 투옥되는 예상치 못한 전개가 이어졌다.
이 가운데 주원이 용서할 수 없다는 혜명공주의 말에 애처롭게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견우의 애틋한 마음을 오열 연기로 고스란히 표현했다. 그녀가 떠난 뒤 일어서지도 못한 채 처절하게 눈물을 토해내는 모습은 차마 바라볼 수 없을 정도로 절절했다. 더욱이 한마디 대사 없이 오열로만 이뤄진 이 장면은 짧았지만, 흡입력이 넘쳐나 보는 이들까지 숨죽이게 할 정도였다.
그런가 하면 주원의 진중한 카리스마가 폭발해 긴장감을 높였다. 옥사에 갇힌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꺾이지 않는 기개를 드러내며, 정기준과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기 때문. 특히 상대방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는 결의에 찬 표정과 말투, 그리고 날 선 눈빛은 긴장감을 선사했다.
이에 주원은 감정을 자유자재로 연기해 시청자들의 몰입을 끌어올리며, '엽기적인 그녀'를 본방사수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한편, 주원이 출연하는 SBS '엽기적인 그녀'는 오늘(18일) 밤 10시에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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