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영재발굴단'에 슈퍼베이비 김교진 군의 이야기가 방송된다.
28개월 김교진 군은 18개월에 이미 한글을 섭렵했다. 게다가 그는 어려운 단어는 물론, 한자까지 또박또박 읽어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뿐만 아니라, 처음 본 러시아어 알파벳도 하루 만에 읽어내며 놀라운 언어능력을 입증했다.
글자를 읽는 것은 빠르면 5세, 평균적으로는 6세 정도임을 감안하면, 28개월 교진 군의 언어적 잠재성은 놀라운 수준이다.
더 대단한 것은, 이 모든 것이 오로지 교진 군이 혼자만의 힘으로 이뤄냈다는 것이다. 교진 군의 부모님은 맞벌이 부부이다. 매일 아침 교진 군의 부모님이 바쁘게 출근하고 나면, 교진 군은 혼자 한자 카드를 갖고 놀거나 언어 동영상을 찾아본다. 퇴근 후에도 부모가 집안일하느라 바쁜 사이에, 교진 군은 내내 TV 앞에 앉아있다. 그가 집중해 보는 것은 한자나 영어 등의 언어교육 동영상이다.
교진 군의 부모님은 이런 아들이 대견하면서도 걱정스럽다. 그 이유는 바로 교진 군의 동영상에 대한 집착 때문이다. 교진 군은 동영상을 보는 것을 멈추게 하면 바로 울음을 터뜨린다. 도대체 왜 그런 것일까.
교진 군의 상태가 궁금해 진행한 심리 상담 결과, 그의 사회성에 문제가 있다는 진단이 내려졌다. 교진 군의 이런 상호 교감 능력 부족 이면에는, 부모의 심한 관용적 양육태도가 숨겨져 있었다. 허용적인 부모의 양육태도는 아이가 좋아하는 것만 계속 선호하게 하여 결국엔 불균형을 초래한다는 것이다.
언어 교육 동영상에 빠진 교진 군과, 맞벌이로 바쁜 부모님을 위한 해법은 무엇일까. 무궁무진한 언어 잠재성을 가진 28개월 교진 군의 이야기는 19일 수요일 오후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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