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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대본마다 '나는 라은호다', '나는 개명했다'는 글씨를 써놓으며 캐릭터 몰입에 강한 의지를 보였던 라은호 역의 김세정은 첫 연기라는 게 무색할 정도로, 60분 내내 상큼하고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 종근(강민혁) 오빠 앞에선 한없이 수줍어하며 열여덟 소녀의 풋풋한 첫사랑 감성을 담아냈고, 시험 걱정 때문에 초조하고 불안해하며 보는 이들에게 학창시절의 추억과 고민을 떠올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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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대휘의 여자 친구 홍남주(설인아)부터 은호의 단짝 친구 오사랑(박세완), 자유로운 버스커 윤경우(서지훈) 등 2학년 1반 고딩즈는 짧은 순간에도 확실한 캐릭터를 보여주며 찰떡 케미를 예고했다. 여기에 담임 선생님 심강명(한주완)과 스쿨폴리스 한수지(한선화) 등 금고도 선생님 군단은 학생들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며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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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mklif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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