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와 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맞대결에서 만났다. 개인적으로는 추신수가 웃었지만, 팀으로서는 볼티모어가 이겼다.
양팀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볼티모어의 홈구장인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경기를 치렀다. 추신수는 이날 1번-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반면, 김현수는 선발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기선은 추신수와 텍사스가 제압했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딜론 번디로부터 선두타자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13호 홈런. 지난달 26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23일 만에 터진 홈런이기도 했다.
이 때까지만 해도 텍사스가 좋았다. 하지만 이후 악몽이었다. 추신수의 홈런 이후 텍사스는 무득점으로 침묵한 반면, 볼티모어는 홈런 4방을 포함해 16안타를 몰아치며 12대1로 대승을 거뒀다. 1회말 상대에 6점을 내주며 의욕을 잃었고, 3연패에 빠지고 말았다.
김현수는 8회초 좌익수로 교체 출전해 8회말 첫 타석에 들어섰다. 1사 1루 상황서 김현수는 4-6-3 병살타를 때려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볼티모어 벅 쇼월터 감독이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김현수가 자신감을 잃었다"고 말해 분위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나온 병살타라 더 아쉬웠다. 그러나 팀이 대승을 거둬 김현수는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추신수는 이날 홈런 포함 2안타를 치며 시즌 타율을 2할4푼8리로 올렸다. 시즌 20번째 멀티히트 경기. 반면, 김현수의 타율은 2할2푼5리로 하락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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