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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완선은 늦은 시간 양양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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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그를 임성은이 가장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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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보라카이에 살다보니 이후에 연락을 못 했었다. 다시 만나게 되어 좋다. 친해지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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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각 텐트동 F4 최성국, 구본승, 류태준, 김부용은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에 최성국은 "나나 태준이를 소개시켜달라는 사람들이 없냐"고 물었고, 김부용은 "네"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다음날 텐트동 F4은 김부용의 "여자들이 많다"는 말에 베이컨이 필요하며 마트로 향했다.
알고보니 모델들이 광고 촬영을 하고 있었던 것. 텐트동 F4는 인사만 나눈 뒤 자리를 떴다.
모델들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최성국은 "우리가 말을 걸었으면 오셨을 것 같다"고 말했지만, 구본승은 "우리는 그냥 아저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임성은은 "19살때 돈을 요구하는 기획사를 만났었다"며 "92년도에 솔로를 냈었다. 망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버지가 내가 뭘 하고 싶다고 하면 믿고 다 지지해주셨다"며 "내가 아파하는 상황이 오면 부모님도 같이 아파하시니 마음이 아프다"고 전했다.
임성은은 "언제부턴가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에 아빠를 아버지라고 불렀다"며 "진짜 잘 하면서 살고 싶은데"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엄마 아빠 단어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며 "제일 크게 속썩인게 이혼한거다"며 이야기했다. 임성은은 "그 시기를 거치고 나니 안개가 싹 사라지면서 내가 가야 할 길이 보이더라"고 말했다.
이에 김국진은 "지금부터가 재미있게 보내는 시간이다"고 위로했다.
얼마 뒤 임성은의 아버지는 촬영장에 깜짝 선물을 보냈다. 이에 감사인사를 전하기 위해 임성은 아버지와 전화 통화를 시도했다.
아버지는 "내가 가장 사랑하는 딸이다. 외국에서 지낸 지 한 10년 쯤 됐는데 잘 하고 있다. 그래서 고맙다"고 말했고, 임성은은 눈시울을 붉혔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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