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입은 이명주(FC서울)가 수술 대신 재활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명주는 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광주와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부상했다. 그는 전반 36분 광주 여봉훈의 태클에 오른 발목을 꺾여 벤치로 물러났다.
4차례에 걸쳐 정밀 검진 결과 발목 인대 파열로 판명됐다. 황선홍 감독은 "보고를 들은 바로는 심각하다. 재활하는데 8주 정도 걸릴 것 같다. 수술을 하게되면 3개월까지 걸린다고 들었다. 개인적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 정확히 발목이다. 인대 파열돼 더블 체크 중이다. 수술과 재활 중 결정해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재활과 수술의 갈림길. 이명주는 재활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주쪽 한 관계자는 19일 "시즌 막판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직 젊은 선수인 만큼 재활을 선택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명주는 부상을 비교적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재활에 몰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이명주는 여봉훈의 사과 메시지에 '그래. 수고했고 먼저 연락 줘서 고맙다. 나는 괜찮으니 너무 신경쓰지 말고 다음 경기도 열심히 하길 바란다'고 토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후반기 반등을 노리는 서울은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이명주를 품에 안았다. 이명주는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전북과의 홈경기에서 서울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후반 추가 시간 박주영의 결승골을 도우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 만에 부상을 입으며 전력에서 이탈했다. 서울 입장에서는 큰 손실을 입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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