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마무리 임정우(26)의 복귀가 임박했다. 임정우가 드디어 실전 마운드에 섰다. 임정우는 20일 이천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넥센 2군(화성 히어로즈)과의 퓨처스경기에서 6회 등판해 1이닝을 던졌다. 무안타 무실점 무4사구였다. 최고구속은 140km를 찍었다.
양상문 LG 감독은 19일 잠실 kt 위즈전에 앞서 임정우의 복귀임박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임정우는 지난 2월 중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 선발됐으나 어깨통증으로 빠졌다. 이후 일본에서 한국으로 들어와 재활을 시작했다. 임정우는 계속해서 미세통증을 호소했다. 본인이 불안감을 느꼈다. 아무래도 통증 부위가 어깨였기에 더욱 그랬다.
양 감독은 "어깨 부상 외에 다른 부상은 없었다. 어깨 염증이 원인이었다. 회복이 됐지만 불안감이 있었다. 선수 개인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한번 부상을 당한 선수는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 예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정우는 지난해 67경기에서 3승8패28세이브,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시즌 초중반 불안했지만 양상문 감독은 뚝심있게 임정우를 주전 마무리로 기용했다. 덕분에 임정우도 중반 이후 빠르게 자리를 잡아갔다. 낙차 큰 커브의 각은 리그 정상급으로 평가받는다.
중위권 싸움중인 LG로선 임정우가 돌아오면 천군만마다. 시즌 초반 완벽에 가까웠던 불펜도 여름이 되면서 점차 지쳐가고 있는 상황이다. 새로운 외국인타자의 합류에 이어 임정우까지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LG가 후반기 시작부터 제대로 승부수를 띄운 셈이다. 임정우는 향후 2~4경기 정도 더 등판한다. 페이스가 좋을 경우 1군 복귀 시기도 다소 빨라질 수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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