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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이날 6회에만 10점을 뽑는 괴력으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재환은 이날 혼자 5타점(3안타 2홈런 3득점)을 올리며 본인의 한경기 개인 최다 타점 타이 기록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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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까지 2실점으로 버티던 SK 선발 박종훈은 6회 무너지며 5이닝 4안타(1홈런) 2탈삼진 6실점(5자책)해 5패(8승)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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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두산도 곧장 동점을 만들었다. 2회 선두타자 김재환이 좌전 2루타를 쳤고 오재일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아 1-1 동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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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6회를 빅이닝으로 만들었다. 선두타자 김인태가 우전 안타를 때렸고 최주환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어 희생번트를 시도한 정진호의 타구를 상대 선발 박종훈이 잡았지만 1루 송구가 높아 실책으로 타자 주자까지 살려주며 무사 만루가 됐다. 이후 후속 타자 닉 에반스가 박종훈에게 중전 안타를 뽑아내 2점을 더했다.
하지만 두산의 공세는 끝나지 않았다. 1사 1루에서 박세혁이 우전 안타를 쳤고 조수행이 좌익수 쪽 적시 2루타로 허경민이 홈을 밞았다. 다시 최주환도 중견수 앞 3루타를 때려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아 11점째를 뽑았고 정진호의 좌익수 희생 플라이로 12-1을 만들었다. 올 시즌 두산이 처음으로 한 이닝에 10득점을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SK도 6회 최 정이 솔로포를 터뜨리며 추격을 시작했지만 쉽지 않았다. 두산은 9회초에도 점수를 추가했다. 최주환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고 정진호가 중전 2루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에반스와 김재환의 희생타로 2점을 추가한 두산은 9회말 등판한 전용훈이 경기를 실점없이 마무리했다.
인천=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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