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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다시 만난 세계'(극본 이희명/연출 백수찬/제작 아이엠티브이/이하 '다만세')의 1,2회 분은 시청률 6.8%, 8.6%(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했다. 그런가하면 2049 시청률에서는 수목드라마 전제 1위를 차지했다.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드는 산뜻한 첫 출발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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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었다"라는 강렬한 내레이션으로 첫 등장한 여진구는 왜 '믿고 보는 배우'라 부르는지를 입증했다. 극중 19살 고등학생 성해성(여진구)은 친구들과 알콩달콩하는 해맑은 모습부터, 자신보다 가족들을 더 생각하는 애어른의 모습까지 극과 극 면모를 뛰어넘는 열연을 펼쳤다. 게다가 12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돌아왔을 땐 "이게 무슨 일이지?"라고 충격과 혼란을 느끼는 면모를 실감나게 그려내는 등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으며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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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은 첫 등장부터 사랑에 빠진 남자 차민준의 면모를 고스란히 담아내며, 여심 저격을 예고했다. 정정원(이연희)이 일하는 레스토랑 셰프인 차민준은 가기로 했던 외국 유학도 포기한 채 정정원 집 앞에서 한염 없이 그녀를 기다렸던 상황. 정정원을 만나자 "불안하고 걱정이 돼서 못가겠더라구. 그래서 안가려고"라는 말로 간접적인 고백을 하며 환한 미소를 짓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달콤함을 드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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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1회 방송분에서는 12년 전 죽었다 다시 살아 돌아온 성해성과 정정원(이연희)의 만날 듯 말 듯 한 아슬아슬한 재회가 펼쳐지면서 긴장감을 높였다. 고속버스에 앉아 창문으로 밖을 보고 있던 정정원의 눈에 기찻길 앞에 서있는 성해성의 모습이 비춰진 것. 이후 정정원은 친구 홍진주(박진주)에게 성해성을 본 것 같다는 말을 했다가 "야 이년아, 이제 그만 좀 해. 오늘로 12년이야, 띠가 한바퀴 돌았어"라는 타박을 받는 등 잔소리를 들어야만 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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