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편의점 수 급증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하면서 매장당 영업이익이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0일 '2015년 기준 경제 총조사 결과로 본 프랜차이즈(가맹점) 통계'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는 가맹본부와 가맹본부 직영 가맹점은 제외한 순수 가맹점을 대상으로 작성됐다. 2015년 가맹점 전체 매출액은 50조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7.0%(7조3000억원) 증가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매출액 구성비는 편의점(25.3%), 한식(12.8%), 제빵·제과(6.7%) 순이었다. 상위 3개 업종이 전체 매출의 절반에 가까운 44.8%를 차지한 셈이다.
가맹점당 연간 매출액은 2억7840만원으로 전년보다 8.0% 늘어났다. 커피전문점(-4.2%), 편의점(-0.3%), 제빵·제과(-1.1%) 등은 전년 대비 줄었지만 치킨(19.0%), 피자·햄버거(16.9%) 등은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가맹점당 영업이익은 2740만원으로 16.1% 늘어났다. 업종별로 가맹점당 영업이익을 보면 약국이 881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안경점(4890만원), 문구점(3360만원) 등 순이었다. 반면 편의점은 1860만원으로 가장 적어 약국과 4.7배 차이를 보였다.
편의점 영업이익을 월 소득으로 환산하면 155만원 수준으로 내년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한 157만3770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커피전문점(2110만원), 분식·김밥(2270만원) 등도 영업이익이 2000만원 초반대에 머물렀다. 편의점이 전체 매출액 증가에도 매장당 매출, 영업이익 실적 등이 좋지 않은 것은 2015년 전후로 편의점 수가 급증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한편 2015년 말 기준으로 국내 가맹점 수(교육서비스업 제외)는 18만1000개로 1년 전에 비해 1만4000개(8.4%)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편의점이 3만개로 전체의 16.4%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높았다. 이어 치킨(2만5000개·13.7%), 한식(2만5000개·13.6%) 순이었다. 이 3개 업종이 전체의 43.6%를 차지해 거의 절반에 육박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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