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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후반엔 그래도 괜찮았는데 초반에 감을 잡지 못했다"며 불만이 많았다. 그래도 완봉승을 두번이나 기록하며 7승2패, 평균자책점 1.93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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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징크스가 많았던 김성근 전 한화 감독보다도 더 징크스가 많아 보였다. 잘됐을 때 했던 행동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징크스가 되고 루틴으로 굳어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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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도 이겼을 때 입었던 것만 고집해서 입는다고. 구단에게서 받은 유니폼이 많지만 등판일에 입는 유니폼은 홈과 원정 딱 두벌밖에 없다. 임기영은 "잘 못던질 땐 버리기도 한다. 예전 NC전(4월 30일 6⅔이닝 8안타 4실점(3자책))에선 모자를 버렸다"면서 "이번엔 글러브를 바꿔볼까 생각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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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판해서 덕아웃에서 루틴도 있다. 물을 한잔 마시고 립밤을 입술에 바른다고. 공을 던질 때 입술에 침을 발라 경기중엔 꼭 립밤을 바른다고. 그런데 19일 경기서 립밤 때문에 곤욕을 치렀다. 자신이 바르는 립밤을 가져오기 않은 것. 후배를 시켜 인근 편의점에서 사오게 했으나 그 립밤은 없었다고. 트레이너가 구해온 립밤은 그가 쓰던 것과는 달랐다. 임기영은 "립밤이 없으니까 경기전부터 초조했다. 트레이너님이 구해주시긴 했는데 내 것과 스타일이 달랐다"라고 했다.
잘던지고 싶은 바람이 만들어낸 징크스들. 임기영은 "만들면 안되는데…"라면서도 어쩔 수 없이 만들어진다고 했다. 만약 다음 등판 때 호투를 하게 된다면 앞으로 등판 다음날 취재진과의 인터뷰를 자청할지도 모르겠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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