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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과장이 첫 등장했던 중국집에서 그는 3부장 검사(박성근)의 소개로 황시목(조승우)과 정식 대면했다. 그리고 자장면을 주문한 상사들 사이에서, 혼자 볶음밥을 시켜먹는 대담함에 시청자들은 그를 '볶과장'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윤과장은 마이웨이를 걷는, 말수가 적은 사람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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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故 박무성이 검찰의 스폰서였단 사실이 폭로돼, 서부지검엔 한 차례 폭풍이 일었다. 검사장으로 승진한 창준은 제보 편지의 발송지를 추적하라 명했고, 능숙하게 수사관을 보냈다. 오랜 시간 쌓인 노하우로 내사 통이 된 그는 검찰 내 비리를 적발하는 데 필요한 인물이었고, 시목이 그를 특임팀으로 부른 결정적 이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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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두 번째 피해자 김가영(박유나)이 깨어나고 상황은 달라졌다. 가영의 엄마는 "경찰서장 김우균(최병모)을 피해 지하에 있던 윤과장 차에 있을 때 경기를 했다"고 말했고, 가영은 납치됐을 때 목격한 '0'과 '7'을 읊조렸다. 윤과장은 진술을 더 받아내려는 시목과 한여진(배두나)에게 "너무 다그치면 안 좋을 것 같다"며 말렸다. 그리고 '0, 7'을 곱씹는 여진에게 "번호나 주소?"라고 운을 띄웠고, 특임실에 혼자 남아 보드에 써놓은 숫자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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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남은 건 그가 왜 범행을 저질렀으며, 시목이 언제, 어떻게 잡을 수 있을 것인가다. 시청자들이 제기한 가장 유력한 설은 '자식의 사망'이다. 창준네 식구들과 특임팀의 식사자리에서 창준妻 이연재(윤세아)는 "아이가 있냐" 물었고, 순간 시선을 떨궜다. 2년 전 제 자식을 떠나보내야 했던 교통사고에 얽힌 이들에게 복수를 하려는 게 아니냐는 추측을 낳은 것이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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