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배구가 월드스타 김연경(중국 상하이)의 맹활약을 앞세워 그랑프리 2그룹 결선에 다가섰다.
한국은 21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2017년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여자배구대회 2그룹 예선라운드 3주차 첫 경기서 카자흐스탄을 세트스코어 3대0(25-12, 25-14, 25-17)으로 완파했다.
승점 19(6승1패)로 2그룹 1위를 지킨 한국은 이로써 결선 진출에 1승만 남겨 놓게 됐다. 한국은 오는 22일 열리는 콜롬비아전과 23일 폴란드전에서 1승만 하면 2그룹 우승을 겨루는 파이널에 진출한다.
한국의 주장이자 기둥인 김연경은 공수에서 월드클래스를 보여줬다. 공격에서만 10점을 기록했다. 세터 염혜선(현대건설)은 서브 득점만 8개를 기록하는 등 공격을 완벽하게 뒷받침했다. 김희진(IBK기업은행)도 10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지난 10일 불가리아 루세에서 열린 1주차 경기 3차전에서 한국에 0대3으로 패한 카자흐스탄은 설욕을 노렸지만 한국에는 여전히 한 수 아래였했다.
1세트 초반 김연경의 공격과 염혜선의 서브 득점으로 4-1로 앞서간 한국은 김연경의 연속 서브 득점을 앞세워 6-1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2세트 들어서는 카자흐스탄의 연속 공격 득점을 허용하며 11-10까지 밀렸지만 김희진의 블로킹과 염혜선의 연속 서브 득점이 터지면서 15-10으로 달아났다. 여세를 몰아 20점 고지까지 순항한 한국은 별다른 위기를 허용하지 않고 2세트를 25-14로 가볍게 마무리했다.
마지막 3세트 역시 한때 13-6으로 크게 앞서 나가자 김연경과 김희진을 벤치로 불러들이며 여유를 보였고 교체 멤버 황민경과 김미연(IBK기업은행)의 흔들림없는 플레이로 완승을 마무리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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