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명단의 윤곽은 8월 초에 나올 것이다."
신태용 A대표팀 감독(47)이 한국 축구의 운명이 걸린 2018년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잔여 2경기에 출전할 선수 윤곽을 다음달 초에 확정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신 감독은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서울-전북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를 관전했다. 지난 22일에는 제주에서 제주-포항전을 지켜본 뒤 이날 서울로 올라왔다.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신 감독은 전반이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내가 모든 경기를 다 보지 못하기 때문에 항상 월요일마다 코칭스태프가 모여 티타임을 하면서 선수에 대한 부분을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몇 퍼센트까지 결정을 지었다고 말하기 힘들다. 그러나 다음달 초까지 윤곽을 잡을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K리그는 23라운드를 끝으로 올스타전 브레이크에 돌입한다. 7월 마지막 주에는 K리그 경기가 없다. 조기소집이 되지 않을 경우 21일이 명단을 발표할 날이 된다. 다만 조기소집이 성사되면 최종명단 발표를 14일로 당기게 된다. 때문에 8월 첫째주에 열릴 K리그 경기까지 보고 어느 정도 선수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 신 감독의 생각이다. 신 감독은 "조기소집이 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 조기소집이 되면 일주일이 앞당겨진다. 14일에 발표를 하기 위해선 그 전까지 선수를 확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유럽을 제외하고 중국과 일본에 있는 선수들도 매주 파악하고 있다. 중국은 김남일 코치, 일본은 김해운 골키퍼 코치가 다녀왔다. 한 선수도 놓치지 않으려고 코칭스태프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현장을 찾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챌린지 수준이 낮게 본다는 것이 아니다. 시간적 여유가 없다. 주중, 주말 모두 코치가 나눠서 현장을 다니고 있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뒤에는 클래식과 챌린지를 모두 보러 다닐 것"이라고 전했다.
상암=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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