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부산으로 갑니다."
브라질 출신 공격수 레오(27)가 깜짝 이적을 선언했다. 최근 대구와 상호 합의 아래 계약을 해지한 레오는 부산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레오의 이적 소식은 매우 유쾌했다. 그는 2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부천과 부산의 2017년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2라운드 맞대결 현장을 찾았다. 친구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레오는 "곧 부산에 입단한다"며 허허웃었다.
이른바 '자력 오피셜'을 선보인 레오는 "제주에서 뛴 적이 있다. 그때 조진호 감독님과 처음 만났다. 나를 뽑아줘서 고맙다"며 "부산과 함께 K리그 클래식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행복하다"고 말했다.
2010년 제주 소속으로 K리그에 첫 발을 내디딘 레오는 기술이 좋고 연계 플레이, 날카로운 크로스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그는 브라질의 빌라노바, 파라나 등을 거치면서 경력을 쌓았다. 2015년에는 일본 FC기후(2부 소속)에서 활약했다. 2시즌 동안 72경기에서 20골을 넣으며 득점력을 인정받았다.
레오는 올해 대구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재입성했다. 그는 올 시즌 19경기에서 7골을 넣으며 활약했다. 그러나 대구와 상호 합의 아래 계약을 해지, 부산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한다.
부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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