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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롯데의 포스트시즌 가능성은 지난해보다 높아졌을까. 롯데는 지난해 92경기를 치른 시점서 44승48패로 KIA와 공동 5위였다. 올해보다 승률은 낮았고 순위는 높았다. 당시 7위 한화에는 2경기차 앞섰고, 4위 SK와는 불과 1.5경기차였다. 즉 SK와 한화의 승차는 3.5경기, 두 팀 사이에 KIA와 롯데가 끼어있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 가운데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팀은 KIA와 8위에 처져있던 LG였다. 롯데에도 3.5경기차 뒤졌던 LG는 당시 남은 레이스에서 32승21패1무의 놀라운 행보로 페넌트레이스를 4위로 마쳤다. 반면 SK, 롯데, 한화는 뒷심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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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린드블럼이 지난 22일 복귀전에서 4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건재를 과시, 로테이션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조 감독은 "당분간 로테이션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린드블럼-레일리-송승준-박세웅-김원중 순이다. 마무리 손승락이 전성기 페이스를 되찾아 불펜 근심도 크게 덜었다. 조정훈이 7년만에 돌아와 1이닝 셋업맨으로 자리를 잡은 것도 반가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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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는 부상이다. 롯데는 지난해 후반기 포수 강민호, 외국인 타자 맥스웰이 부상으로 한 달 이상 빠지면서 레이스에 제동이 걸렸다. 무너지던 마운드 역시 한여름을 지나면서 더욱 초췌해졌다. 롯데는 승률 5할에서 12경기나 모자란 66승78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현재 롯데 주축 선수들 가운데 큰 부상중인 선수는 없지만, 강민호의 피로누적과 손승락의 어깨염증은 신중히 관리해야 한다. 여기에 '흐트러지는' 선수가 나타날 경우 조 감독이 취하는 액션과 선수단에 전하는 메시지도 분명해야 한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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