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선빈이 극적인 동점 투런포를 날렸다. KIA는 이 홈런을 발판으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상대의 끝내기 실책을 틈 타 11대10으로 이겼다. KIA는 3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60승(32패) 고지를 밟았다. 2위 NC 다이노스와의 격차를 5경기 차로 벌렸다. SK는 5연패에 빠졌다. 시즌 49승1무45패. 5위 자리는 유지했다.
KIA는 선발 임기영(4이닝 6실점)에 이어 구원 투수들도 모두 부진했다. 그러나 타자들은 꾸준히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8-10으로 뒤진 9회말 2사 1루에서 김선빈이 박희수의 공을 받아쳐 좌월 동점 투런포로 연결했다. 그리고 연장 10회말 무사 2루에서 로저 버나디나의 희생번트와 상대 실책을 묶어 11대10으로 끝내기 승리를 따냈다. 승리의 주역은 단연 극적인 동점포를 친 김선빈이었다.
김선빈은 경기가 끝난 후 "마지막 타석에서 초구에 홈런을 치겠다는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섰지만, 파울이 됐다. 뒤에 (이)명기형이 쳐줄 것이란 생각에 살아나가자는 생각만 했다. 공을 집중해서 보며, 고르다 보니 칠 수 있는 좋은 공이 왔고, 운 좋게 넘어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맞는 순간 타구가 높이 뜨지 않아 2루타가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운이 좋았다. 중요한 홈런을 쳐서 뿌듯한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광주=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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