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현(22·SK텔레콤)의 마지막 벽을 넘지 못한 채 고개를 떨궜다.
안세현은 25일(이하 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아레나에서 열린 2017년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100m 결선에서 57초07, 5위를 기록했다. 아쉽게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이 대회 한국 여자 선수 최고 기록은 2004년 아테네 대회에서 이남은이 기록한 8위였다.
매서운 기세였다. 2011년 상하이를 시작으로 바르셀로나, 카잔에 이어 헝가리까지 네 번째 세계선수권에 출전한 안세현은 한 단계 성장한 모습을 선보였다. 예선에서 57초83을 기록한 안세현은 준결선에서 더욱 무서운 힘을 발휘했다. 그는 준결선에서 57초15,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결선에 진출했다. 1973년 시작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8명이 겨루는 종목별 결선에 진출한 다섯 번째 한국 선수로 남았다.
운명의 마지막 레이스. 7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펼친 안세현은 5번째로 턴을 돌았다. 뒷심을 발휘했다. 그는 4번째로 터치패드를 찍었다. 이번에도 한국신기록이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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