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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방송된 MBC 월화특별기획'왕은 사랑한다'(제작 유스토리나인, 감독 김상협, 작가 송지나) 5,6회에서는 왕원(임시완 분), 은산(임윤아 분), 왕린(홍종현 분)이 송인의 음모로 인해 각각 위험에 처하게 되면서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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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혈 왕세자'를 인정할 수 없는 반세자파의 수장인 송인은 '순혈의 왕'을 세우기 위해 왕전(윤종훈 분)과 곧 금혼령이 끝나는 은영백의 딸 은산을 혼인 시키려는 계획을 세웠다. 취월루에 모인 송인, 송방영(최종환 분), 왕전은 은영백(이기영 분)을 불러 은밀하게 혼담을 건넸지만, 은영백은 딸의 얼굴에 큰 상처가 있다는 것을 빌미로 이 혼담을 진행시키지 않으려 했다. 은영백의 7년전 아내를 죽음에 이르게 한 도적떼의 습격에 의구심을 품고 있는 상황. 특히 그 사건에서 딸을 구해왔던 왕전의 석연치 않는 점을 수상하게 여기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혼담이 들아오자 에둘러 거절의 의사를 밝힌 것. 하지만 이에 송인은 모두에게 나쁠 것 없는 계획임을 은근히 드러내며 은영백을 압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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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충렬왕(정보석 분)과 원성공주(장영남 분)의 날선 신경전은 간담을 서늘케 만들었다. 충렬왕은 원성공주의 앞에서 "가끔은 총명하고 반듯한 아이들이 보고 싶거든 망나니 같은 놈 말고"라며 왕전과 왕린을 추켜세우고 아들 왕원을 무시해 원성공주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 향에 취한 원성공주와 편히 잠을 이루지 못하는 충렬왕의 모습은 편안하지 않은 두 사람의 마음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원성공주가 고려로 처음 왔을 무렵의 모습이 그려져 두 사람 사이의 갈등을 이해하게끔 했다. 낯선 땅 고려로 온 원성공주는 충렬왕을 연모했으나 충렬왕에게 원성공주는 부담스러운 원의 공주였다. 원성공주는 아들까지 낳았지만 여전히 자신보다 사랑받는 충렬왕의 원비 정화궁주를 향해 질투를 쏟아냈다. 이로 인해 충렬왕과 원성공주 사이에는 건널 수 없는 감정의 골이 생기기 시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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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고려 순혈 왕을 만들겠다는 송인의 계획의 실체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송인은 은산과 왕전의 혼담, 충렬왕과 옥부용의 만남을 비롯해 본격적으로 자신의 계획을 실행시켜 나갔다. 송인은 사냥터에서 충렬왕에게 상처를 입히고 이를 왕세자 왕원이 꾸민 일로 누명을 씌울 속셈이었고, 이를 위해 왕세자의 각명이 새겨져 있는 전용화살을 훔치고 무석(박영운 분)에게 활솜씨를 체크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기울였다.
이처럼 송인의 함정에 왕원 뿐만 아니라 은산, 왕린까지 얽혀 들어가며 세 사람과 송인이 빚을 갈등의 전초전을 예감케 했다. 무엇보다 7년전 송인이 계획한 사건으로 이미 마음의 큰 상처를 입은 왕원, 은산, 왕린 세 사람이 다시 한번 송인이 친 덫에 걸려들게 되면서 왕원, 은산, 왕린과 송인과의 치열한 대립을 기대케 하는 한편, 앞으로 이들이 송인을 대상으로 어떤 반격을 보일지도 궁금증을 자극했다.
한편 '왕은 사랑한다'는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과 욕망을 그린 탐미주의 멜로 팩션 사극이다. 오늘 밤 10시 MBC에서 7,8회가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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