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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지난 21~23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 3연전에서 싹쓸이 패를 당했다. 전반기 막판 무섭게 폭발했던 타선이 아쉬웠다. 3경기에서 4득점을 내는 데 그쳤다. 24일까지 KIA의 후반기 득점권 타율은 1할5푼7리로 리그 최하위였다. 답답한 흐름이었다. 김기태 KIA 감독은 25일 경기에 앞서 "상대 투수들이 잘 던졌다. 고비를 잘 이겨내리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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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6점의 리드는 KIA에 큰 점수가 아니었다. 임기영이 3회초 최 정에게 만루 홈런을 맞고 쫓겼다. 4회에도 제구가 흔들리며 추가로 2점을 잃었다. 점수는 6-6 동점. KIA 타자들이 다시 힘을 냈다. 4회말 버나디나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 최형우의 우익수 뜬공, 안치홍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리드를 잡았다. 안타가 나오지 않아도 착실히 점수를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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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색이 짙은 상황이었다. 그러나 KIA는 9회말 1사 후 이범호가 사구로 출루했다. 대주자 고장혁이 투입됐다. 2사 후에는 김선빈이 박희수의 몸쪽 직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극적인 동점 투런포가 나오는 순간이었다.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10회초를 무실점으로 막은 KIA는 10회말 선두타자 김주찬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쳤다. 후속타자 버나디나가 투수 오른쪽 방면으로 번트를 댔다. 박희수가 공을 잡아 1루로 송구했지만, 다소 옆으로 빠졌다. 2루수 김성현이 공을 잡지 못했다. 이 때 김주찬이 홈을 파고 들며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걱정했던 타자들이 화끈하게 살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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