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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이날 경기 전까지 5연패에 빠져있었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투수력이 안정돼야 한다. 어제 타자들이 득점을 내며 따라갔지만, 켈리가 초반에 많은 점수로 무너졌다. 선발진이 안정돼야 한다. 그래야 불펜진도 따라서 잘 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일단 초반 분위기에서 밀려선 안 되는 얘기였다. SK는 경기 전까지 후반기 선발 평균자책점이 9.36으로 리그 최하위였다. 선발 승이 단 1승 뿐이었다. 안 그래도 불펜진이 약한데, 선발이 긴 이닝을 버티지 못하니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전날 에이스 켈리도 무너진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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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제구 난조가 문제였다. 5회말 김주찬에게 볼넷을 내준 뒤 2루 도루를 허용했다. 버나디나를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최형우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1사 1,2루 위기에선 안치홍에게 던진 초구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렸다. 순식간에 우중간 역전 3점 홈런이었다. 2사 후에는 이범호에게 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다. 박종훈은 5이닝 동안 6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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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부터 연장 10회까지는 나쁘지 않았다. 신재웅(1이닝)-박정배(2이닝)-김주한(1이닝)을 투입해 살얼음판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11회 등판한 박희수가 1사 후 김주찬에게 좌익수 왼쪽으로 빠지는 2루타를 허용했다. 폭투로 1사 3루가 됐고, 버나디나와 최형우를 고의4구로 걸렀다. 하지만 안치홍과 접전 끝에 1루수 땅볼이 나왔다. 3루 주자 김주찬이 먼저 득점하며, SK는 연패 탈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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