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이 시즌 첫 완투승 소감을 전했다.
양현종은 27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3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완투승을 거뒀다. KIA는 양현종의 완투에 힘입어 9대1로 승리. SK 3연전을 싹쓸이했다.
양현종은 지난 2016년 7월30일 인천 SK전 이후 362일 만에 완투승을 거뒀다. 올 시즌은 처음이다. 또한, 개인 통산 5번째 완투승이었다. 투구수는 104개에 불과했다. 그 중 스트라이크가 73개일 정도로 제구가 좋았다. 또한,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151km를 찍는 등 구위도 좋았다.
양현종은 경기 후 "오늘 경기 전부터 컨디션이 매우 좋았고, 우리 타자들이 계속 점수를 내줘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면서 "SK 타자들이 워낙 강해서 홈런에 대한 불안감이 있었지만, 타자들의 점수로 편하게 경기를 풀어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 시즌 첫 완투 경기여서 긴장도 됐다. 그러나 달성하고 나니 기분이 좋다. 8회말에 점수가 나면서, 9회 공격적으로 승부를 했던 게 운도 따라주면서 쉽게 풀렸다"라고 덧붙였다.
양현종은 이날 4년 연속 100탈삼진 기록도 세웠다. 하지만 그는 "탈삼진 욕심을 부리는 건 아니다. 공격적으로 승부를 하려고 하니 오히려 홈런도 덜 맞는다. 그러면서 볼넷이 줄고 탈삼진이 많이 나온 것 같다"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최근 날씨가 많이 덥지만, 트레이닝 파트에서 많이 도와줘 시즌 초반과 같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트레이닝 파트 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광주=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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