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7일의 왕비' 재회는 애틋했다. 그 이후의 반정은 더욱 강렬할 것이다.
KBS 2TV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가 절정을 향해 치닫고 있다. 결국 피바람은 불어 닥칠 것이다. 슬픈 운명에 사로잡힌 세 남녀가 안타깝고 아파서 시청자는 가슴이 아팠다. 그럼에도 이들이 휩싸일 폭풍이 얼마나 강렬할지 시청자는 또 궁금하다.
26일 방송된 '7일의 왕비' 17회에서 신채경(박민영 분), 이역(연우진 분) 역경커플은 눈물의 이별을 해야만 했다. 괴물이 되어버린 이융(이동건 분)이 두 사람의 생존로맨스를 더욱 가혹한 상황에 밀어 넣었기 때문이다. 역모죄를 뒤집어 쓴 이역은 단근형이라는 형벌을 받은 채 쫓겨났다. 신채경은 이역의 목숨이라도 살리기 위해 스스로 볼모가 되어 이융 곁에 머무르게 됐다.
어쩔 수 없이 생이별을 하게 된 신채경과 이역은 서로에 대한 그리움에 힘겨워했다. 큰 상처를 입은 이역은 오로지 꿈에서만 신채경을 만날 수 있었다. 신채경은 이역을 향한 애타는 마음과 동시에, 자신을 향해 있는 이융의 마음으로 인해 지옥 같은 경험을 해야 했다. 아프기로는 이융도 마찬가지. 매일 찾아와도 굳어버린 돌처럼 차갑게 대하는 신채경으로 인해 이융의 가슴도 구멍이 뚫린 것처럼 힘겨웠다.
이처럼 신채경, 이역, 이융 세 사람 모두 감내할 수 없을 만큼 큰 고통을 겪는 상황이었다. 이런 가운데 이역이 결국 결심을 했다. 사랑하는 신채경을 비롯한 자신의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반정을 일으키기로 마음 먹은 것이다. 죽음 직전의 위기까지 겪은 이역은 절치부심 끝에 늦은 밤, 모든 정비를 마치고 궁 안으로 잠입에 성공했다. 그가 찾은 곳은 채경이 머물고 있는 곳이었다.
복면 쓴 사내의 등장에 놀란 신채경. 그러나 복면 뒤 사내는 그녀가 세상에서 가장 그리워하고 애타게 기다렸던 이역이었다. 이를 확인한 신채경은 눈물을 왈칵 흘리며 이역을 끌어 안았다. 눈 앞에 있다는 것만으로, 그저 서로를 바라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두 사람의 감정은 폭발할 만큼 애절했다. 이토록 애절한 눈물재회 장면을 끝으로 이날 방송은 마무리됐다.
역경커플의 눈물재회 장면은 시청자 가슴까지 시리게 만들 만큼 절절했다. 동시에 채경과의 재회를 통해 더욱 강렬해진 이역의 결심이 불러올 반정에 대한 강렬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나아가 신채경, 이역, 이융에게 불어 닥칠 피바람이 얼마나 안방극장을 깊은 감정에 휩싸이게 만들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마지막을 향해 달려갈수록 강력한 폭풍을 몰아치고 있는 '7일의 왕비'. 이역의 결심과 그로 인한 반정의 시작은 오늘(28일) 밤 10시 방송되는 '7일의 왕비' 1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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